올블릿으로 태안반도를 돕습니다.

블로그를 시작하기는 했다만.

 

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다. 이 너절하고 남루한 블로그가 top 100에 선정되다니. 게다가 무슨 상패까지 준단다. 내가 거의 2년이 다 될 때까지 이 내밀한 공간에다 흘린 글들을 헤아려보면 도무지 치하 받을 일을 한 것 같지는 않다. 지나친 겸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다. 괜한 위악이라고 그러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다. 하지만 이건 겸손도 아니고, 위악도 아니다. 다만 너무 돌연한 소식에 당혹스러울 뿐이다. 어찌되었건 이 부족한 곳을 ‘추천 맛집’처럼 선정해주신 분들에게 고개를 숙인다. 여기에 와서 너절한 부스러기들을 훑고 가신 분들에게 한 번 더 고개를 숙인다. 예전에도 그랬듯이 앞으로 이 공간이 세계평화에 밥 한 끼만큼, 책 한 권만큼의 기여는 하지 못할 테지만,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방문객들 때문에 이 ‘먼지의 집’의 전망은 낙관적일 듯하다. 생각해보니 이 집은 이제 나만의 집은 아닌 게 되어 버렸다. 나쁘지만은 않다.

by Elliott | 2007/01/16 01:12 | 속삭임 | 트랙백 | 덧글(26)

트랙백 주소 : http://kinopravda.egloos.com/tb/2984278
☞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 [도움말]
Commented by Jinny at 2007/01/16 01:17
엘리엇님 축하 :) 저도 엘리엇님 블로그 추천했어요^^
Commented by Pilote at 2007/01/16 01:19
하핫. .. 축하한다.
여기가 너만의 집이 아니었던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..
새삼스러운가 보구나.
아무튼 축하, 좋은 일도 생겼는데 이걸 계기로 더 힘내고, 계속 잘 살아가시게나.
Commented by ArborDay at 2007/01/16 01:52
저도 한 표했답니다~ ^^
Commented by 쓴귤 at 2007/01/16 02:43
아이고, 축하드립니다^^
세계 평화에 밥 한끼만큼, 책 한권만큼은(보다는 더!) 기여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^^
Commented by dudadadaV at 2007/01/16 02:56
축하해요. ^^ 사실 글을 써서 올리고 그 글에 덧글이 달리는 순간 그 글은 나만의 글이 아닌 것이지요. 블로그도 마찬가지일거에요.
Commented by cipher at 2007/01/16 06:51
축하드립니다. 충분히 받을 만 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. ^^
Commented by sesism at 2007/01/16 09:12
엘렷님 ㅊㅋㅊㅋㅊㅋㅊ
이제 ㅍㅍ만 ㅎㅎㅎ
Commented by 니야 at 2007/01/16 09:15
호호- 축하드려요. 한표 여기도 있어요
Commented by James at 2007/01/16 09:22
우와우와우와- 축하드려요!^^
Commented by simamoto at 2007/01/16 09:29
헤헤~축하드려요~~>_</
Commented by 지킬 at 2007/01/16 09:57
이 곳에도 황금컵이! 축하드립니다. 더욱 북적거리는 얼음집이 되시길^^
Commented by lovepool at 2007/01/16 11:57
투표 자체를 잊어버리고 있었지만;;;;
저라도 추천 했을겁니다.^^

어쨋든 선정되신건 경사~~~~군요!!
Commented by 파인로 at 2007/01/16 14:07
제가 선정한 블로그 중 꽤 여러 곳이 100위 안에 들어서 괜히 제 기분까지 좋아집니다. 축하드립니다!
Commented by 모비딕 at 2007/01/16 14:26
황금컵이 멋진걸요. ^^ 축하드립니다!!
Commented by 想像 at 2007/01/16 16:22
와 축하해요. 신기하다~^^ 나쁘지만은 않아서 다행입니다.
Commented by 은하 at 2007/01/16 16:44
히히 축하요^^ 당연한 결과에요~
Commented at 2007/01/16 21:34
비공개 덧글입니다.
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7/01/16 21:47
덧글을 다셨다 지우셨군요.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. ㅎㅎㅎㅎ
Commented by Elliott at 2007/01/16 21:57
jinny/ 고맙습니다. 지니님. ^^;
pilote/ 고맙다. 네 말대로 좀 새삼스러운 건 사실이야. ;;
Arborday/ 아이고. 고맙습니다. ^^;
쓴귤/ 별말씀을요. 저보다는 쓴귤님의 블로그가 더. ;;
dudadada/ 그 말을 들으니 더 어깨가 무거워지네요. 감사합니다.
cipher/과찬입니다. ;;
세시쯤/ 아이고. 다시 ㅍㅍ의 압박인가요. ;;
니야/ 감사합니다. 니야님. ^^;
제임스/ 네. 고마워요.
시마모토/ 어깨가 절로 올라가는 기분이 들어요. 감사해요.;;
지킬/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. ^^;
러브풀/무슨 말씀을요. 하여간 감사합니다. ;;
파인로/ 혹시 파인로님의 입김이..하핫. 감사드립니다. ;;
모비딕/ 이거 뭐 훈장도 아니고. 하여간 감사드려요.
想像/오랜만에 뵙는 것 같애요. 감사합니다. ;;
은하/ 당연하긴요. 은하님 블로그만 하겠습니까. 하여간 고마워요 ^^;
비공개/ 기쁘시다니 다행이네요. 말씀하신게 정답이네요. ;;
Commented by 하치 at 2007/01/16 23:35
아...정말 축하드려요. 이글루 이사오고 나서 얼마 안되서 링크해 놓은 곳이었는데 왠지 제가 다 뿌듯한데요^^
글이 너무 좋아서, 충분히 자격이 있으신 듯.
Commented by 루리카 at 2007/01/17 00:29
우와 축하드립니다 +ㅁ+
Commented by 마리오네뜨 at 2007/01/17 01:27
우와, 제가 다 뿌듯해요. 와와 당연한 결과인듯^^
축하드려요. 엘리엇님.
Commented by narsha at 2007/01/17 09:21
축하드려요. ^^ 제가 먼저 링크하고 인사드린 분들의 블로그들이 종종 보여서 기뻤어요. 좋은 블로그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시는 것 같아요. 앞으로도 잘 읽겠습니다. ^^
Commented by Elliott at 2007/01/17 13:02
하치/ 민망합니다 ;; 하여간 감사합니다. ^^
루리카/ 감사합니다. 루리카님.
마리오네뜨/ 우와, 마리오네뜨님 별말씀을요. ;;
나르샤/ 고맙습니다. 노력하겠습니다. ;;
Commented by 아이비 at 2007/01/18 13:17
현실에 존재하는 집은 아니지만 이 집에서 엘리엇님이 만들어주는 글을 마시며 한가함을 즐기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자주 올게요.
Commented by 연필광대 at 2007/01/19 11:39
오호호, 자두 들락이는 블로그 주인장들이 대거 100위안에 드셨군요.
축하합니다. 그러나,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은 아니드네. 하하하.
※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.
 

◀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▶